머리가 터질 것 같던 이 타이밍에 어디론가 도망가는 느낌으로 집어든 경제서..
서울대 출장중에 흙서점에서 데리고 온 녀석.

KTX 안에서 조금씩 읽어간 이 책은 처음엔 황당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평범하지도 못한..무능한 샐러리맨이 있다.

이 남자는 현실에서 35년을 빚진 남자였다.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자신이 진 빚을 갚는데 걸리는 35년이라는 시간..

그는 그 시간을 줄이기 위한 하나의 수완으로 "시간"을 팔게 된다.

이 얼토당토 않은 sales point 가 나라를 뒤흔드는 대 사건이 되고,

국민들은 일하지 않고 , 나라는 파산하게 되는 사태까지 발생한다.

현실에선 황당한 이야기 일 뿐이었지만, 작가의 논리는 하나도 나무랄 것이없었기에 책을 읽어 나가는데 무리는 없었다.


이 이야기의 결론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현실을 유지하기 위해 미래에 돈..즉 인생을 빚진 한 샐러리맨의 이야기가 비단 남일 같지 않았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뛰고 있는가?

무엇을 위해 그리 내 시간을 바치며 인생을 저당잡히고 있는가?

매 시간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인생이 중요한 것을..


나는 현재가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 편이기에, 이 책이 더욱 와닿았다.
 
미래를 위해 나의 현재를 저당잡히고 싶진 않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다는 걸.. 생각하게되는 씁쓸한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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