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여러 조직들의 성패 사례를 분석하여 성패를 이끈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요인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책이다.

 1장에서는 심리적 안정감이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사례 연구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서술했다. 2장에서는 심리적 안정감을 구축하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3장에서는 실제로 최고의 조직들이 어떻게 조직을 최고로 이끌고, 위기를 극복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심리적 안정감이란 인간관계의 위험으로부터 근무환경이 안전하다고 믿는 마음이다. 심리적 안정감이 구성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구성원의 참여로 만들어 낸 학습과 협력이 성패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회사에서의 생활을 통해 우리는 소위 ‘좋은 분위기’ 라는 말로 원활한 조직에 대해서 이야기 하곤 하는데, 이 책을 통해 느낌으로만 알았던 ‘좋은 분위기’ 라는 단어가 ‘심리적 안정감’ 이라는 말로 정의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위반과 편법을 멀리하는 개개인의 태도, 실력을 바탕으로 서로간의 조력자 되고자 노력하는 마음, 건강한 토론문화, 신뢰를 바탕으로 실수를 드러내고 미리 위험을 방지하고자 하는 노력, 항상 탐구하고 학습하는 분위기. 이런 건전한 문화들이 모두 심리적 안정감에 포함되는 것들이었다. 

 특히나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의 전문성을 통합해야 하는 조직은 심리적 안정감이 성공의 필수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책을 통해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2장에서는 심리적 안정감을 구축하기 위해 리더와 조직이 밟아야 할 세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실패라는 프레임을 성공을 위한 단계라 정의하고, 상황적으로 겸손하되 적극적으로 질문하라고 하고 있다. 실패에 대해서는 기꺼이 축하하되 위반과 편법에 대해서는 강하게 조치하라고 한다. 
 또한 유수의 기업들이 심리적 안정감에 따라 어떻게 망하고 흥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 사례를 읽다보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월호 사건이 떠올랐다. 경직된 조직문화와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조직의 장치들이 개개인의 생각을 얼마나 무력화 하는지 우리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심리적 안정감이란 리더의 노력에서부터 나오며 리더의 역할에 앞서 구성원이 실패를 하지 않도록 조직 역시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조직과 리더가 만들어준 ‘심리적 안정감’ 안에서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역시 실력을 바탕으로 함께 노력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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